[기억의집1920] 노수현, 임이랑 작가 'Finding Home' 전시 안내
- 작성일21-09-0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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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최고관리자
[기억의집1920] 노수현, 임이랑 작가 'Finding Home'
□전시 안내
◆ 전시일정 : 2021. 5. 7. - 2021. 5. 24.
◆ 운영시간 : 10시-18시(일요일, 공휴일 휴관)
◆ 참여작가 : 노수현, 임이랑
◆ 전시장소 : 기억의집1920(전남 순천 호남길45)
□전시 도록
□작가 노트
노수현
작업 세계: 작가들이 일기를 쓰듯이, 나는 렌즈로 된 매개체를 통해 기록한다. 그 기록에선 다층적인 문화가 축적되고 서로 충돌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이는 사진과 영상 그리고 퍼포먼스로 표현된다. 결과적으로, 나는 작업을 통해 인간관계에서 공유하는 감정과 사회적 환경의 상관관계를 탐색하고자 한다.
<Finding Home>
내가 살던 리즈의 아파트 뒤에는 작은 공터가 있었다. 그 공터엔 도시의 노숙자들이 텐트를 치고 모여 살곤 했다. 그들을 볼 때면 표현하기 어려운 기분이 들었다. 그들은 집이 없지만 동시에 진정으로 도시에 속한 사람들이었다. 반면에, 나는 집은 있지만 이 도시에 정말로 속한 사람은 아니었다. 노숙자들의 이동식 집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소속감의 부재와 양면성을 <Finding Home>이라는 작업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 이 작업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집에 대한 개인의 정의를 상기하고자 한다.
임이랑
작업 세계: 평면 드로잉, 전통적인 섬유표현을 주 매개로 일상과 기준에 관한 작업을 한다. 수많은 세로 획을 반복하여 하나의 가로 획을 간신히 구현하는 등의 노동집약적인 표현법으로 점과 선을 구분하는 기준, 더 나아가 일상 속의 여러 기준을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집의 크기를 가늠하는 방법>
큰 집을 직접 지어 갖고 싶었다. 하지만 원룸에서 오 년을 살다 보니 이보다 큰 주거 공간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내가 체감할 수 있는 단위로 치환하는 것이다. 이 미터가 아니라 침대 하나로, 팔십 센티가 아니라 화분 네 개로 생각하는 것이다. 일상의 사물로 도안을 그려내는 것은 매우 명료한 작업이었다. 표현은 옅은 색과 짙은 색의 사인펜을 이용하였다. 두 펜이 만나는 지점은 타피스트리의 한 땀으로 연상할 수 있다. 이 작업은 색감의 차이를 극대화한다. 또한, 클래식 타피스트리의 미와 나만의 공간 지각 개념을 보다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전시 미리보기
□전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XJhtZn_rQ9g
□갤러리 위치
- 링크1 https://blog.naver.com/dd9904/222341221794 (연결수 :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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