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공장1945] 장은우 작가 '도시 유람기 Urban Wanderers' 전시 안내
기억공장1945 | 전남 순천시 장천2길 30-32
전시 일정
기억공장1945 | 전남 순천시 장천2길 30-32
전시일정: 2022.08.10. WED - 09.17.SAT
운영시간: 10시-21시 (일요일, 공휴일 휴관)
참여작가: 장은우
전시장소: 기억공장1945 (전남 순천 장천2길 30-32)
작가 노트
도시유람기 Urban Wanderers
우리가 살고있는 삶의 터전인 '도시'를 일상적 삶의 공간으로서가 아니라, 도시를 바라보는 시선을 방식과 태도를 달리하여, '도시 풍경, 도시의 삶'들을 주제로 작가적 시선을 경험해 보고자 한다. 도시의 곳곳을 산책하면서 만나게 된 개인의 추억 공간, 잊혀져 가는 소소한 것에 대한 관심은 도시를 영위하는 또 다른 주체들을 대변한다. 이러한 시선은 도시를 산책하면서 본 ‘소경消景’은 사라져가는 전형적인 도시의 장소와 풍경을 살피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시선의 방식으로 도시라는 공간을 경험한 흔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도시인의 삶이란 자신의 욕망을 구현하거나 혹은 치열한 삶의 현장이자 동시에 안온한 휴식의 공간을 찾기 위해 끝없이 떠도는 존재라고도 할 수 있다. 도시의 삶에서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주변 어딘가에 있을 법한 이상향의 공간, 도시의 미로 같은 골목을 목적없이 산책하면서 그 공간의 짙은 인상과 묘미를 느끼며 기억을 통해 아련한 추억의 공간을 의미 있는 장소로 전환하며 일상에서 습관적으로 바라보던 도시의 면면을 우리의 삶의 기저에서 다시금 되돌아 보고, 도시라는 공간을 개개인의 삶에서 보다 풍부한 '경험의 장' 임을 드러내 보고자 한다.
화면은 이질적인 매체와 한지를 이용하여 일정한 요철을 생성하여 도시의 풍광을 개괄적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표정을 표현한다. 공간의 표현을 위해 한지의 특성을 이용해 그리고 다시 부치고 하는 수십 번의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중첩되어 켜켜이 쌓인 시간의 역사들을 표현하였다. 화선지의 표면에 직접 선을 긋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니라 뒷면에 먹물을 머금고 있는 종이 화판을 만들어 놓고 그 위에 화선지를 살짝 얹혀 놓은 상태에서 손으로 빠르게 드로잉을 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또 이동시점 이라는 한 화면에 여러 시점으로 보이는 장치를 두어 공간감과 평면성 두 가지 요소를 하나의 화면에 담고 있으며 현재와 과거의 시간 사이에 있는 도시라는 개인적인 기억의 공간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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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위치
기억공장1945 | 전남 순천 장천2길 3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