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예술 레지던시] 생태예술 레지던시 결과보고전 '우연한 물음' 전시 안내
- 작성일21-11-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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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최고관리자
[생태예술 레지던시] 생태예술 레지던시 결과보고전 '우연한 물음'
기억공장1945 / 전남 순천시 장천2길 30-32
□전시 일정
전시 일정: 2021. 11월 24일WED - 12월 2일THU
운영 시간: 09시-18시(일요일, 공휴일 휴관)
참여 작가: 강동현, 김민경, 김영봉, 유도영
전시 장소: 기억공장1945(전남 순천 장천2길 30-32)
*레지던시 커뮤니티 프로그램 과정에서 만들어진 시민 작품 전시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오픈 행사
행사 일정: 2021. 11월 24일 수요일 18:00~19:30
참여 작가: 강동현, 김영봉, 유도영
행사 장소: 기억공장1945(전남 순천 장천2길 30-32)
행사 내용 : 아티스트 토크, 간단한 식사, 세미 클래식 공연
참여 문의 : 070-4902-8266 (월-금 오전 09:00 ~ 18:00 / 주말에는 문의가 어렵습니다.)
□전시 도록
강동현, 김민경, 김영봉, 유도영
□작가 노트
강동현, 김민경, 김영봉, 유도영
강동현
거대한 무덤 속에는 무수한 날 것들이 묻어 있으며 삶과 죽음의 동일성을 표현했다. 자연이라는 생태계 안에서는 인간의 죽음이나 목숨은 미미한 것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해석하고 해체하였고 끝없이 이어지는 죽음과 삶은 비단 인간뿐 아니라 당연히 자연에도 존재한다. 그러한 양면성을 띠고 있는 자연이나 인간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식물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 속에서 자연스럽게 해체되듯이 나의 작품도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가라앉고 분해된다. 보는 이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주어서 동시대적인 거대 담론을 논하거나 질문을 던지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우리 모두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가고 있다는 진리를 표현해본 것 뿐이다.
김민경
현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삶에서 마주하는 강렬한 잔상과 일상의 공감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를 느끼며 하나의 이미지를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머릿속에 존재하는 기억을 조합해낸다.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보름달은 달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나를 대변하기도 한다. 달은 항상 하늘에 떠 있으며 주기에 따라 모양이 변화한다. 익숙함에서 오는 안정감을 느끼는 순간 퇴화할 것 같다는 두려움은 컴컴한 밤하늘에 항상 떠 있는 달을 보며 다시 한 번 다짐한다.
김영봉
기둥보 아구지
1949년 3월 19일경
정채구 등 마을 주민이 서면의 100여명과 함께 노은 고지 부근에서 학살당했다.
1949년 9월 26일 15연대는 입산자 가족이라고 하여 집에서 자던 이들을 끌어내고 집에 불을 지르고, 판교리 446번지 뒤편에서 끌고 온 사람들에게 구덩이를 파게하고 그 구덩이에 밀어 넣었다.
일부 남자는 사살했고, 2세 아이를 돌로 찍어 죽였다.
이러한 사실을 2009년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확인하였다.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국민의 무고한 희생이 더 없길 바라는 염원을 담이 이 표지판(첨탑)을 세운다.
-판교리 내 표지판 발췌-
유도영
자연에 속한 나
2020년 우리는 세계를 정지시킨 코로나 19의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갔다. 거침없이 우리 삶을 파고든 코로나바이러스는 자연재난과 사회 재난이 결합한 환경재난의 복잡한 실체를 보여주었다. 환경파괴로 발생한 전 지구적인 재난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환경을 파괴하고 있는 오늘의 현상이 그것이다. 오늘날 시급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학적 바탕과 예술적 접근법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생각에 작가는 오래전부터 고민과 연구, 창작을 해왔다. 작가는 자연에서 교감과 감성의 과정, 영감으로 이어지는 예술적 표현을 융합하는 전시, 워크숍, 교육 프로그램 행위를 통해 자연의 다양성을 표현하고 알리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마음을 움직이는 자연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것이 목적이다.
작가는 직접 자연과 예술 서로의 영역을 넘나듦으로써 작가의 강도 높은 경험과 그런 경험들이 이루는 조화이며 타인, 다른 생명, 자연 세계와의 관계인 동시에 도덕, 인격적, 성숙까지 포함한다. 생태예술의 아름다움은 생명체에 내재하는 생동감과 관련이 있으며 존재 간의 관계에서 강화되고 창작된다. 지구가 창조한 자연의 캔버스에 인류만이 가진 예술적 재능을 과거 인간중심주의 예술 대신 지구 중심주의 생명 중심주의 예술을 펼치며 지구와 인류 미래를 작가의 예술 언어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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