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기억의집1920]이지연 작가 개인전 'Our Utopia' 전시 안내
  • 작성일21-09-03 13:24
  • 조회452
  • 작성자최고관리자

a9a12f87eaffe5acc30cf141903c399e_1630642534_6072.jpg 


[기억의집1920] 이지연 작가 개인전 'Our Utopia' 전시 안내


□전시 안내 


◆ 전시일정 : 2021. 5. 28. - 2021. 6. 21.

◆ 운영시간 : 10시-18시(일요일, 공휴일 휴관)

◆ 참여작가 : 이지연

◆ 전시장소 : 기억의집1920(전남 순천 호남길45)


□전시 도록 


a9a12f87eaffe5acc30cf141903c399e_1630642732_2116.jpg
a9a12f87eaffe5acc30cf141903c399e_1630642732_3401.jpg
a9a12f87eaffe5acc30cf141903c399e_1630642732_4204.jpg
a9a12f87eaffe5acc30cf141903c399e_1630642732_4917.jpg
a9a12f87eaffe5acc30cf141903c399e_1630642732_5825.jpg
a9a12f87eaffe5acc30cf141903c399e_1630642732_6767.jpg
a9a12f87eaffe5acc30cf141903c399e_1630642732_7524.jpg
a9a12f87eaffe5acc30cf141903c399e_1630642732_8417.jpg
a9a12f87eaffe5acc30cf141903c399e_1630642732_928.jpg
a9a12f87eaffe5acc30cf141903c399e_1630642733_0138.jpg
a9a12f87eaffe5acc30cf141903c399e_1630642741_3497.jpg


□작가 노트 


이방인 프로젝트 

ALIEN PROJECT by Leejii



어디에도 온전히 속하지 못하는 이방인. 우리는 과연 어디에 속해 있다 말할 수 있나. 

코로나19 시국에 10년 만에 한국에서 1년을 머무르면서 들었던 이질감이 이 작업을 시작하게 했다. 

나의 국적이며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모국인 한국에서 나는 과연 어떤 위치로 속해 있을까.

떠난 이후 매년 한국에 돌아왔었지만 그때마다 느꼈던 것은 내가 돌아갈 자리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에 머물러 보니 내가 정말 익숙함과 낯섦 그 선 사이에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곳엔 내가 익숙해진, 살아왔던 그곳의 생활이 없다.

그렇다고 타국이, 타지가, 타국인에 여전히 완전히 섞이지 못하는 이방인의 입장으로서 여전히 타지는 나의 것이 아니다. 

많은 것들이 있다 사라졌듯 나 또한 변했다. 모국과 타지, 모두 가지고 있는 이질감과 그리움. 

그 사이에서 나의 정체성을 찾는다.

이 프로젝트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카테고리는 셀 수 없이 많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온전히 속할 수 있는 곳은 과연 어딘가”라는 의문으로 시작한 작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가 한국에 있는 기간 동안 계속해서 진행 될 것이며, 단순 조형작품을 넘어 행위예술, 포토그라피 등 다양한 형식의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내 스스로 <이방인의 짐>을 머리에 이고 걸으며, 우리 세대보다 훨씬 먼 세대들이 했던 이 행동을 따라함으로서 삶의 무게를, 삶의 균형을 떠올린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공간에서, 이 시간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무게를 짊어지며, 또 얼마나 많은 것들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가.


<Our Utopia> 시리즈의 세계관은 조선 후기 실학자 홍대용의 <의산문답>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업하고 있다. 그중 사람의 몸에 대한 부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实雄曰, 人之所以異於物者。心也。心之所以異於物者。身也。今吾問爾。爾身之異於物者。必有其說。


실옹이 말하기를, 


“사람이 다른 물(物)과 다른 것은 마음이요, 마음이 다른 물(物)과 다른 것은 몸이다. 지금 내가 너게에 묻겠다. 너의 몸이 물(物)과 다른 점을 이야기하라.”


虛子曰。語其質則頭圓者天也。足方者地也。膚髮者山林也。精血者河海也。雙眼者日月也。呼吸者風雲也。故曰人身小天地也。


허자가 말하기를, “그 바탕을 말하오면 머리가 둥근 것은 하늘을, 발이 모난 것은 땅을, 살과 머리털은 산과 숲을, 피는 하수나 바다를, 양쪽 눈은 해와 달을, 숨쉬는 것은 바람과 구름을 각각 상징한 것입니다. 때문에 사람의 몸을 일러 소천지라 합니다.”


작가는 본 내용을 바탕으로 상상력과 재치를 발휘해 <Our Utopia> 시리즈를 작업하고 있다. 이는 조선시대의 실학의 일부를 표현한 작품이며 옛 시대의 만물에 대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전시 미리보기 


a9a12f87eaffe5acc30cf141903c399e_1630643018_018.jpg
a9a12f87eaffe5acc30cf141903c399e_1630643017_1609.jpg
a9a12f87eaffe5acc30cf141903c399e_1630643017_2617.jpg
a9a12f87eaffe5acc30cf141903c399e_1630643017_3812.jpg
a9a12f87eaffe5acc30cf141903c399e_1630643017_4662.jpg
a9a12f87eaffe5acc30cf141903c399e_1630643017_5677.jpg
a9a12f87eaffe5acc30cf141903c399e_1630643017_649.jpg
a9a12f87eaffe5acc30cf141903c399e_1630643017_7309.jpg
a9a12f87eaffe5acc30cf141903c399e_1630643017_8101.jpg
a9a12f87eaffe5acc30cf141903c399e_1630643017_924.jpg
 

□전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pr_NEDcAEao&t=1s


□갤러리 위치 


a9a12f87eaffe5acc30cf141903c399e_1630643075_5131.png
 

등록된 댓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