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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집1920] 나온 작가 '기억의 변이' 전시안내
  • 작성일23-03-16 11:09
  • 조회240
  • 작성자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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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1920] 나온 작가 '기억의 변이'

기억의집1920 | 전남 순천시 호남길45

전시 일정

전시일정 : 2023. 3월 15일WED - 4월 1일SAT
운영시간 : 10시-18시(일요일, 공휴일 휴관)
참여작가 : 나온
전시장소 : 기억의집1920 (전남 순천시 호남길 45)


작가노트

 기억의 변이

<기억의 집 1920>은 한옥을 개조하여 문화공간으로 변형하여 운영하고 있다. 한옥이라는 공간은 지나온 시간만큼 많은 흔적들이 중첩되어 쌓여있는 장소이며, <기억의 변이>라는 주제로 기억과 흔적을 대상으로 한 작품으로 구성된다. 집단의 공통된 기억에 존재하는 집단 무의식 속 상징을 표기한 회화와 조형작품들은 <기억의 집 1920>의 공간적 특성과 어울려 전시회 특성을 잘 드러낼 것이다

전시장 중앙에 위치한 <기억의 변이>작품은 이미지를 천으로 가려진 형식을 하고 있다. 관람객은 천 뒤에 가려진 이미지를 보기 위해서, 천에 뚫려진 몇 개의 구멍을 통해야만 한다. 이는 옛 우화 코끼리와 장님과 같이 부분을 통하여 전체의 이미지를 추측해 가며, 개인이 한 사건을 어떤 조각을 통하여 기억하고 재구성해 나아가는지 보여준다.

전시장 측면에 위치한 <미신의 발명>연작은 해안지역에서 발달한 토테미즘과 샤머니즘 문화를 배경으로 그려진 작품이다. 과학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도 생활 속 많은 부분에서 찾을 수 있는 토속신앙의 흔적들은 화면에서 다양한 상징을 연상시키는 대상들로 구성된다. 작가는 화면 속 대상을 상징을 통한 길상화나 벽사화의 의미가 아니라, 집단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무의식적 경험과 이를 발현한 문화적 산물에 관심을 가진다.

분리된 전시공간에 놓여진 <마다가스카르의 유령 여우원숭이>작품은 월리엄 버로스의 동명의 단편에서 의미를 빌려온다. 칸트의 선형시간 구조를 벗어나 시각조작이 가능한 기괴한 생명체의 이야기처럼, 작가는 특정장소에서 특정시간을 100일동안 녹음하여 하나로 연결하였다. 과정을 진행하면서 점차 잃어가는 시간의 방향성을 통하여, 삶 속에서 모든 특별한 순간들이 모여 오히려 평범해지는 일상의 과정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작품들은 기억들의 몇 가지 단면들과 그 파편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작가의 물음을 담고 있다작가는 그 동안 가져온 개인의 경험과 감정들이 모여서 집단에서 어떠한 문화적 양식을 구상하며, 둘 사이에서 나타나는 영향력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기억의 변이>전시는 100여년의 오래된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특수성과 이를 반영한 작품을 통하여 이와 같은 작가의 흥미로운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미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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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 위치

 기억의집 1920ㅣ전남 순천시 호남길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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